아동 비만이 보건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진짜 이유는 비만 아동들이 현재 어떤 문제를 겪고 있어서가 아니라, 이들의 대부분(3분의 2 이상)이 결국 비만 성인이 되어서 일찌감치 각종 질병을 짊어지고 남은 일생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비만한 아이의 부모가 '크면서 살이 저절로 빠지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살이 빠지기보다는 더욱더 비만하게 될 확률이 높으며, 나이가 들수록 비만에서 빠져나오기는 더 힘들어진다. 1992년 국민학교 신입생 100명 중 비만한 아동은 3명이었다. 아 아이들 중 한 명은 자라면서 체중이 정상체중으로 되었지만, 정상 체중이었던 아이들이 비만아로 되는 경우가 훨씬 흔해서 10년 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는 100명 중 13명이 비만아로 분류되었다. 아이들이 한 학년 진급할 때마다 비만 아동의 수가 한 명(1%)씩 늘어난 셈이다. 그뿐 아니라 비만한 아이들의 비만 정도가 해가 갈수록 심해져만 갔다. 미국에서 실시된 역학조사에서도, 일곱 살 때 비만했던 어린이의 3분의 1이 결국 비만을 벗어났지만 열한 살짜리 비만아는 비만을 벗어날 확률이 절반으로 줄게 되었다. 고등학생 때까지 비만인 상태였으면 거의 예외 없이 비만한 성인이 되었다. 부모의 체중도 중요한데 부모 모두가 정상 체중인 아이에 비해, 부모 중 한 명이 과체중인 경우에는 아이가 성인 비만이 될 확률이 네 배 증가하고, 둘 다 과체중인 경우에는 여덟 배나 더 증가한다.
비만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불내인성(糖不耐忍性 :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저항하여 혈당이 쉽게 낮아지지 않는 현상)으로 구성돼는 대사증후군에 있어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비만협회 자료를 보면 비만한 성인은 정상체중 성인에 비해, 당뇨병에 이환될 확률은 5배,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에 걸릴 학률은 2배 더 높다. 수면무호흡증, 수근관증후군(손저림), 통풍, 간담도계 질환(담석, 지방간) , 불임과 월경 이상, 마취와 수술의 합병증도 비만한 사람에게 훨신 흔하고 심지어 각종암(유방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대장암)도 증가한다. 그리고 많은 비만 환자는 이중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안고 살게 된다.
비만은 체형이 아니라 질병임을 인식해야 한다.
비만의
아동
이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