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신의 엉덩이 모양부터 파악해보자.
샤워를 하고 난 후 그냥 나오지 말고 거울에 비친 뒷모습을 관찰하도록. 지방이 엉덩이 중앙 부위에 집중된 일명 ‘오리 궁뎅이’ 스타일, 엉덩이와 허리로 연결되는 부분에 지방이 축적되어 허리와 경계가 없는엉덩이(이 경우는 엉덩이 아래까지 지방이 내려가지 않는 한 나름 롱 다리로 보일 순 있다), 엉덩이와허벅지 연결 부위가 살찐 모양, 엉덩이는 납작한데 엉덩이 아래쪽이 늘어져 처진 스타일(동양인에게 가장 흔한 엉덩이)까지. 그럼 이제 히프를 업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볼까? 매일매일 히프 업! 퍼밍 제품을 사용하면서 매일 엉덩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한 달 안에 당신의 엉덩이는 다시 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 ‘엉덩이가 장난이 아닌데’ 하는 소리에 ‘평소 생활 습관을 몇 가지 고쳤을 뿐인데’라고 무심히 대답할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날지 모른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히프 업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언젠가 누가 우스갯소리로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치고 엉덩이 처진 거 봤어? 그네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걸어다니니까 그런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보면 뚱뚱한 사람도 별로 없을뿐더러 엉덩이도 어쩜 그리 올라붙었는지.
사실 걸어다니는 것이 히프 업에 상당히 효과적인 운동이긴 하다. 다행히도 당신과 에디터의 엉덩이는 운동에 상당히 민감하다. 등산처럼 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고 나면 엉덩이 근육이 아픈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이 걸으면 다리의 근육과 연결된 엉덩이 근육도 함께 운동을 하기 때문에 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힘없이 흐느적거리고 걷는 걸음은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다. 통통 튀기듯이 발끝으로 걷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주변에 활기차게 걷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엉덩이가 그다지 처지지 않다는 사실.
일상생활에서 히프 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운동은 의외로 간단하면서 여러 가지이니 당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물론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한 달 이상 꾸준히 한다면 효과를 장담한다. 에디터 역시 이번 기사를 위해 자료를 찾던 중 알게 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날 엉덩이 근육이 당길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
에디터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날 때 침대에 누워 30초 정도 엉덩이에 힘을 잔뜩 주고(괄약근 운동을 할 때처럼) 다리를 쭉 뻗은 상태를 3~4회 반복하는 것인데 상상외로 효과가 좋은 듯. 설거지를 할 때나 지하철을 탈 때는 발끝으로 서 있으려고 노력한다.
물론 지하철에서 발끝으로 계속 서 있다가는 어디 불편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쉬우니 발뒤꿈치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요즘 에디터는 되도록 택시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고 노력하고 한 정류장 정도는 발뒤꿈치보다 발끝에 더 힘을 줘서 걸어다니려고 한다. 하루에 20~30분 정도 더 소비될 뿐이지만 지갑 속의 교통비도 절약되고 히프 라인도 살아나는 듯해 기분도 가뿐해진다. 좀 더 효과적인 히프 업 운동을 기대한다면 다음 섹션을 주목하도록.
●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닐 것.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 소모와 함께 손잡이를 잡고 발끝으로 서 있는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새 엉덩이가 당겨온다.
● 웬만하면 계단은 걸어 오르내릴 것.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은 생각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에 효과적이다.
● 의식적으로 발뒤꿈치를 들고 걷거나 힘차게 통통 튀기듯 걸어다닐 것.
●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엉덩이에 힘을 주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엉덩이에 힘을 주다 보면 허리도 곧게 펴져 자세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 사무실에서 몸이 찌뿌듯할 땐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에 힘을 주고 발끝을 모아 다리를 쫙 펴면서 들어올릴 것.
● 샤워를 한 후엔 그냥 욕실을 나서지 말고 거울을 보면서 엉덩이를 셀프 마사지할 것. 두 다리를 살짝 벌리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감싸듯이 잡는다. 그리고 엉덩이를 진동시키듯이 손을 움직여준다. 1~2분씩 좌우 교대로 해주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치질과 변비에도 효과적.
● 서서 뒷다리 차기 의자나 책상, 장롱, 벽 등 손으로 붙잡을 수 있는 무언가를 선택하도록. 그리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두 다리를 쭉 펴고 선다.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가며 힘껏 뒤로 들어올린다. 반드시 허리는 쭉 펴도록. 20회를 한 후 1분 정도 쉬고 다시 20회 반복. 5세트 정도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 엎드려 뒷다리 차기 팔과 무릎을 바닥에 닿게 고양이 자세로 엎드린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는데 위로 차올리듯 힘차게 뻗을 것.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들어올린다. 양쪽 10회씩 3회 실시.
● 누워서 엉덩이 들기 아침에 이부자리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무릎을 세우고 바로 눕는다. 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위로 살짝 들어올린다. 이 자세로 5초간 정지했다가 천천히 몸을 내린다.
● 누워서 뒷다리 들기 배를 바닥에 대고 편안하게 누울 것. 팔로 얼굴을 괴거나 몸통에 붙여 자세를 편안하게 취할 것. 그리고 다리를 쭉 편 상태로 뒤로 들어올려 5초간 정지한다. 처음에는 다리가 상당히 떨리고 다리가 그다지 많이 올라가지 않지만 꾸준히 하면 숙달된다. 오른쪽과 왼쪽 모두 10회씩 실시하도록. 히프 업 엑서사이즈 히프 업을 위한 운동은 보통 GYM에서도 뒷다리 차기 등 다리 뒷부분의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운동을 권하는데 허벅지 근육과 엉덩이 근육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운동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하루 30분 이상 2회 이상 한다면 확실한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니 믿고 따르도록. 처진 엉덩이를 퍼밍시킬 것! 히프 업 운동을 마쳤다면 보디 케어에 돌입해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귀차니스트라서 절대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최소한 엉덩이에 탄력을 주는 제품이라도 바르는 수고는 해야 하지 않을까? 일생 공짜는 없다. 좀 더 확실한 퍼밍 효과를 얻고 싶다면 보디 스크럽을 이용해 엉덩이에 쌓인 각질부터 제거할 것.
다들 엉덩이의 각질에는 무심한데 사실 엉덩이는 그 어느 부위보다 마찰이 심하고(하루 종일 의자에 뭉개고 있는 당신의 엉덩이를 생각해보라!) 게다가 그다지 정성스럽게 닦는 부위도 아니다. 손이 잘 닿지도 않으니 엉덩이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각질이 쌓여 있다. 각질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퍼밍 제품을 발라봤자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무용지물. 각질 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엉덩이의 닭살도 어느 정도 완화되기 때문에 더욱 매끈한 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각질을 원활하게 제거했다면 퍼밍 제품을 바르면서 마사지를 해주도록. 보통 엉덩이는 운동량이 거의 없거나 많지 않기 때문에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나 셀룰라이트가 쌓이기 쉽다. 슬리밍 제품으로 엉덩이의 지방을 몰아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처진 엉덩이를 커버하도록!
당분간 엉덩이가 업될 때까진 잠시 로 라이즈 팬츠는 밀어둘 것을 권한다. 사실 밑이 짧아서 다리도 짧아 보일뿐더러(할리우드 스타들은 실제로 다리가 길고 엉덩이도 상당히 탄력적이게 업되어 있었단 사실을 잊지 말자!) 히프를 더 처지게 만든다. 왜 로 라이즈 팬츠가 엉덩이 추락 사건에 합세했을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로 라이즈 팬츠는 골반뼈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지기 때문에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바지 허리 부분을 상당히 타이트하게 만든다. 그러나 엉덩이는 골반뼈보다 훨씬 전에 시작한다. 결국 엉덩이 살들을 더 아래로 밀어내리는 셈. 영국 BBC 방송에서 로 라이즈 팬츠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 엉덩이뼈 아래의 감각 신경에 이상을 초래해 하체 일부분에서 지각 이상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히프가 처진 사람들이 가장 피해야 할 팬츠는 바로 스판 팬츠와 백 포켓이 없는 팬츠. 이런 스타일은 무너진 히프의 곡선을 너무나 확연히 드러내 ‘나 엉덩이 처졌어요’ 하고 써 붙이고 다니는 꼴. 백 포켓이 엉덩이보다 약간 위에 붙은 것을 선택하면 엉덩이가 훨씬 업되어 보인다. 그러나 히프를 단시간에 확실하게 업시키기 위해 극단적인 지방 흡입술이란 방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에디터는 이 방법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당신이 시간과 금전적으로 여유롭다면, 그리고 운동하는 게 죽기보다 싫다면? 지방 흡입술로 히프를 업시킬 수는 있다. 어떤 방법으로도 업되지 않는 히프를 가져 괴로웠다면 최후의 보루로 이 방법을 떠올릴 수는 있다. 그러나 결과가 생각보다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을 터. 엉덩이에 있는 지방의 과잉 축적은 개인마다 다르기도 하거니와 그 원인도 천차만별이다. 지방이 축적된 원인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지는데 골반의 형태가 큰 편일 때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교정 효과를 얻기 힘들다.
게다가 엉덩이는 지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골반뼈의 모양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잡혀지는 두께의 절반 정도가 피하 지방층의 두께인데 수술을 할 수 있는 엉덩이는 핀치 테스트 결과가 4센티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수술 후 한동안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다거나 무리가 가는 움직임은 자제해야 하고 하체를 압박하는 보정 속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처진 엉덩이는 지방 흡입 수술을 해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수술 후 지속적인 케어와 관리가 필요하다. 부작용으로는 아래 엉덩이에서 흡입한 지방을 위쪽 엉덩이에 삽입하는 수술의 경우 자가 지방을 이용하긴 하지만 지방의 흡수 정도가 부분별로 틀려 특정 부분의 히프가 꺼지거나 울퉁불퉁할 수 있으며, 히프가 지방질이 아니라 근육질로 인해 너무 크다면 이 또한 수술로 해결할 수 없다. 게다가 숙달된 전문의가 아닐 경우 엉덩이 선을 오히려 여러 개로 만들어 더 흉물스런 엉덩이를 생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자, 이제 당신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무색하게 당신의 엉덩이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았다. 유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잘못된 자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엉덩이는 업시킬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매력적인 뒷모습을, 그리고 이번 여름 핫팬츠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엉덩이에 힘을 주고 탄력적이게 살아보도록. 엉덩이가 올라가는 만큼 당신의 뒷모습이 ‘몸짱’에 다가설 테니.
만들기
부위별살빼기매력적인
히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