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비만보다 치아 걱정이 먼저
음식먹고 바로 칫솔질 … 녹차 치아미백·충치예방 효과
‘설’하면 떠오르는 기름지고 푸짐한 명절 음식들. 사람들은 연휴동안 살이 찌게 되는 것을 걱정한다. 하지만 영향을 받는 것은 체중만은 아니다. 잦은 간식과 음주, 소홀한 칫솔질로 치아도 혹사당하게 된다.
명절음식 중 단 음식이나 끈적거리는 음식이 문제를 불러온다. 대표적인 것이 떡과 한과, 약과, 식혜, 엿과 같은 음식들이다. 특유의 달고 끈적거리는 성분은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나 치주염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간식은 약과나 떡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막과 치아 사이에 끼어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식혜나 청량음료와 같이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보다는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는 치아미백효과뿐 아니라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음식 섭취 후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명절에는 수시로 간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매번 칫솔질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물이나 구강청정제로 입 안을 헹구어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한다.
도란도란 모여 친지들과 기울이게 되는 술 또한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술 자체에 들어있는 당분 때문이다. 당분의 함유량은 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와인, 막걸리, 맥주 등의 양조주는 소주, 브랜디, 위스키 등의 증류주보다 당분이 높다. 양조주는 주로 과일이나 곡류를 주 원료로 발효시켜 제조하게 되는데, 과일의 경우에는 단 맛을 더 내기 위해 다량의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치아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은 삼가는 것이 좋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이거나 참기 어려운 경우라면 소주나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를 1~2잔 내로 제한하도록 한다. 이보다 더 마셔야 할 경우에는 양조주인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되 중간 중간 입안을 물로 헹구어 내용물이 입안에 남아있지 않도록 해 준다.
술과 함께 먹게 되는 안주도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안주는 과일이나 야채 등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신 후 칫솔질 없이 잠자리에 드는 것도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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